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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식 오마카세 수묵당 솔직후기, 성수카페 온화에서 행복했던 화이트데이

 

이 글을 읽기 전에

- 광고 및 상품제공 없음
- 방문일: 2021년 3월 14일
- 촬영기기: iPhone12, Galaxy Note9


화이트데이날 윽넨이가 데려가준 #강남맛집 #수묵당
주차공간이 많지는 않은지,
근처 건물에 주차를 하고 아주 약간 걸었다.

가게에 들어가니 ㄷ자테이블이 커플들로 가득 차있었다.
런치가 6코스, 8코스 두 종류인데
우리는 6코스 주문했고 양이 딱 좋았다.
(둘 다 대식가 아님)


첫번째로 나온 작은 한입거리들인데,
자개함에 예쁘게 나오는터라 벌써 행복지수가 올라간다.
기념일에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아래 적겠지만 음식 맛은 매우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이후 수비드한 닭가슴살 요리가 나온다.
식감이 탱글하고 촉촉해서 좋았는데,
소스는 시큼하고 겨자향이 강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세번째 요리는 김퓨레와 함께 먹는 소면요리로,
이건 정말 내 취향 그 자체였다..!
고소하고 부드럽고 쌀크럼블도 종종 씹혀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또 매 접시마다 식용꽃을 참 예쁘게 쓰는 것 같다.


메인요리 전 클렌저로
상큼한 딸기샤베트가 나왔다


나는 5,000원을 추가해서
메인요리로 오리가슴살을 주문했다.
왼쪽 위 고추장처럼 생긴 것은 비트 퓨레로,
달달하고 향긋해서 좋았다.


바삭 쫄깃해보이는 껍질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다만 오리 냄새가 좀 나서..
이것보다는 또 다른 메인요리인 돼지안심을 더 맛있게 먹었다.


퓨레와 시래기는 만족스러웠다.


남자친구가 시킨 돼지안심 달래무침!
이 메뉴가 굽기도 좋고 쌈장도 정성스런 맛이어서
오리보다는 돼지안심을 추천한다.


김퓨레를 남김없이 먹어서 그런지ㅎㅎ
코스가 많지 않은데 은근히 배가 불렀다.


마지막 디저트도 귀여운 그릇에 정성스레 나왔다.
밀크티 푸딩 혹은 판나코타 맛인데,
피스타치오와 쌀크럼블과의 조화가 좋았다.

수묵당을 전체적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한식 오마카세는 처음인 내게 메뉴들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막 엄청 맛있다~ 미쳤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한접시 한접시 정성스레 예쁘게 나와서
대접받는 느낌이 가득 들고 행복했다:)
기념일 데이트 장소로 추천할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맛있는 디저트 먹으러 가자며
성수 '온화'에 왔는데, 이미 배가 너무 불렀다.
일단 커피 마시면서 소화타임~.~
카페가 넓고 층고도 시원시원하게 높아서 좋았다.


또 수플레가 유명한 곳이라니,,
안 먹어볼 수 없지ㅎㅎ
우리는 벌집 수플레를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정말정말 귀여웠다!


미끌미끌한 밀랍(?)을 골라내며
열심히 먹었다ㅋㅋㅋㅋ
맛은 쏘쏘 비주얼이 다 했으니 괜찮아..


그리고 오늘의 감동 포인트였던
윽넨이의 서프라이즈 선물♡
초콜릿 사놓았는데 내가 길리안 먹고싶다 해서
급하게 하나 더 샀을 것이다ㅋㅋ큐ㅠㅠ

하루종일 행복한 기념일 만들어주려고
고민한게 느껴져서 정말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최고의 화이트데이를 보냈다😘


+ 자몽이가 갑자기 놓고 간 초콜릿..ㅋㅋㅋㅋ
라이언 퀘스천 초콜릿 까먹는 재미도 있는데
보기보다 진하고 맛도 좋았다
자몽이가 요새 우리에게 자꾸 베풀어서
다소 어색(?)하지만 즐기는 중ㅋㅋㅋㅋㅋㅋ 고맙다 친구야